캡틴 아메리카1 퍼스트 어벤져 줄거리 결말 평점(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2011)
영화 캡틴 아메리카1 퍼스트 어벤져(Captain Amercia: The First Avenger, 2011)는 토르1 천둥의 신 다음으로 개봉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다섯 번째 영화다. 그러나 시간 순서로 따지만 제일 먼저 태어난 영웅이다. 개인적으로 캡틴 아메리카는 정말 들어본 적도 없는 캐릭터이고 헐트와 토르가 너무 재미없어서 기대도 안 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캡틴 아메리카1 퍼스트 어벤져 예고편
캡틴 아메리카1 퍼스트 어벤져 줄거리
국뽕 제대로 무장한 미국 히어로
I could do this all day!
1941년 미국은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고 나치와 맞서기 위해 군인을 징집한다. 국뽕을 제대로 무장한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 Chris Evans)는 군 입대를 수차례 지원하지만 왜소하고 마른 체격으로 매번 거절당한다. 하지만 스티브는 죽도록 얻어맞아도 "하루 종일 할 수 있어!"를 외치는 근성의 사나이였다.
평생 힘을 갖고 산 강한 자는 힘을 존중할 줄 몰라, 약한 사람만이 힘의 가치를 알고 연민을 느낄 수 있어.
포기를 모르는 스티브의 끈기에 감탄한 아브라함 어스킨(스탠리 투치, Stanley Tucci)은 슈퍼 솔저 프로젝트에 스티브를 참여시킨다. 하지만 스티브를 마음에 들지 않았던 체스터 필립스 대령은 우수한 훈련 성적의 군인에게 슈퍼 솔저 프로젝트 대상자로 선장한다고 엄포를 놓지만 국뽕으로 중무장한 스티브에 감탄하게 된다. 이때 그의 상사 폐기 거터도 스티브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슈퍼 솔저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전날 스티븐은 어스킨에게 자신을 왜 선택했는지 묻는다. 그리고 그 이유가 나오는데 슈퍼 솔져 약물에는 부작용이 있다. 육체를 강하게 만들지만 그만큼 내면도 증폭시켜 선한 사람은 더욱 선해 지지만 악한 사람은 더욱 악해진다. 이는 단순히 영웅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힘이 아닌 마인드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렇게 슈퍼 솔저 약을 맞고 약골 스티브는 약을 맞고 여자들이 만지고 싶어 하는 근육질의 남자, 슈터 솔저로 다시 태어난다. 보통은 힘을 얻은 사람이 정신적으로 성장하며 영웅이 되는 전개가 흔한데, 캡틴 아메리카는 반대로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힘을 얻는다는 전개가 나름 신선했다.
슈퍼 솔저 실험은 성공했지만 실험실에 잠입한 히드라의 스파이에 의해 어스킨은 죽게 된다. 스파이를 쫓는 과정에서 어스킨이 개발한 약물은 깨져 슈퍼 솔저 프로젝트는 무산된다(근데 연구 기록 보고 다시 만들면 되지 않나?).
캡틴 아메리카1 퍼스트 어벤져 줄거리:
광대와 히어로
브래트 의원은 스티브를 눈여겨보았고 그에게 공연에 출연할 것을 제안한다. 스티브는 캡틴 아메리카란 이름의 히어로 촌스러운 의상을 입고 국민들에게 사기를 복돋아 주게 된다. 스티브는 엄청난 인기를 얻지만 정작 위문 공연에서 병사들에게 무시당하고 자신이 광대 취급받는 것에 회의를 느낀다.
폐기로부터 친구 버티가 소속된 부대가 히드라에게 포로로 잡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백댄서 공연을 위해 쓰이던 철모와 방패, 권총 한 자루만 들고 히드라의 기지에 홀로 잠입한다. 스티브는 버키와 포로를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스티브는 군인으로 인정받게 된다.
하워드 스타크(토니 스타크의 아버지)는 스티브에게 몇 가지 무기를 추천해 주는데 스티브는 비브라늄 방패를 선택하고 이로써 슈퍼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가 탄생하게 된다.
캡틴 아메리카1 퍼스트 어벤져 결말:
세계를 구하기 위해 데이트를 포기해야 하는 운명의 데스트니
스티브는 자신이 구출해온 버키를 포함해 우수한 실력으로 정예 대원을 모아 하울링 코만도스란 부대를 조직하여 히드라와 맞선다. 스티브 부대는 히드라 소속의 과학자 아르님 졸라 박사를 생포하는 임무에 성공하지만 임무를 수행하던 중 안타깝게도 버키가 절벽 밑으로 떨어져 실종된다(괜찮아 나중에 등장해).
체터스 필립스 대령은 협박 끝에 요한 슈미트, 일명 레드 스컬에 관한 정보를 얻게 되고 미국을 폭격하려는 목적을 알게 된다. 스티브 부대가 히드라의 마지막 기지를 습격한다.
레드 스컬은 스티브 부대의 공격을 피해 거대 폭격기 발키리를 타고 도시를 폭격하려 하고 이를 막기 위해 스티브도 폭격기에 올라탄다. 스티브는 레드 스컬과의 전투 중 전용 스킬인 방패 투척으로 폭격기의 동력원을 맞추자 테서랙트가 나타나는데, 레드 스컬이 테서랙트를 집어 들자 갑자기 에너지가 방출되면서 저 우주 어딘가로 허무하게 사라져 버린다. 급허무;;
레드 스컬은 사라졌지만 폭격기는 뉴욕을 향하고 있었다. 항상 그렇듯 착륙은 불가능하고 시간이 촉박하다. 스티브는 직접 핸들을 잡아 폭격기의 진로를 수정하기로 마음먹는다. 마지막 용기를 내서 폐기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데... 폭격기는 결국 얼움의 땅 그린란드에 추락하면서 교신은 끊어진다.
스티브의 희생으로 수십만의 시민들은 살아남게 되고 캡틴 아메리카의 무용담은 미국 전역에 퍼진다.
데이트 약속이 있었는데..
눈을 뜬 스티브. 그러나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밖으로 뛰쳐나오지만 시간은 무려 70년이 지나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스티브의 마지막 대사 "데이트 약속이 있었는데"는 지금까지 본 영화의 엔딩 대사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최고의 대사였다.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명장면1
연애 고자 스티브 참교육 장면ㅋㅋ
로레인
대위님은 영웅이에요. 모든 여성이 고마워해야 해요.
여기는 아무도 없으니..
연애고자 스티브 로저스에게 고맙다며 기습 키스를 하는 로레인
하필 이를 목격하는 페기 카터..
페기
짝을 찾는 게 어렵진 않은가 보네
스티브
생각하시는 그런 게 아니에요
페기
아무 생각 안 했어
하워드 스타크에게 방패를 받은 스티브
스티브
어때요?
방금 일은 까맣게 잊고 싱글벙글 웃으며 페기에게 방패가 어떠냐고 묻는 순진한 어린양..
??????
!!!!!!!!!!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마블 영화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마지막 대사
스티브
안전 착륙은 못합니다. 강제 착륙 시도하겠습니다.
시간이 없어요. 지금 뉴욕으로 향하고 있어요.
..물에 빠트려야 합니다.
뉴욕으로 향하는 폭격기를 막기 위해 스티브는 직접 핸들을 잡아 물에 빠트리기로 결정한다.
페기
안 돼, 다른 방법이 있을 거야..!
스티브
더 기다렸다간 수많은 이들이 죽어요.
페기 이건 내 선택이에요.
페기
다음주 토요일에 스토크 클럽에서 봐
8시 정각이야. 절대 늦으면 안 돼
스티브
근데 나 춤 못춰요
페기
가르쳐줄 테니 오기나 해
스티브
실수로 발 밟으면 안..
결국 연락이 끊기는데..
그리고 눈을 뜬 스티브.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방에서 탈출하는데..
스티브
데이트 약속이 있었는데..
스티브는 무려 70년 동안 잠들어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가 던진 한마디는 마블 영화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엔딩 멘트가 된다.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와
어벤져스와 연결고리
어스킨이 개발한 약을 맞고 레드 스컬이 된 요한 슈미트가 세계를 정복할 계획을 세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아이템이 바로 큐브다. 이 큐브는 어벤져스 세계관에서 매우 중요한 6개의 인피니티 스톤 중 스페이스 스톤으로 공간과 관련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영화의 마지막에 하워드 스타크가 큐브를 발견하게 된다.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의 아버지인 하워드 스타크도 연결된 세계관의 상징이다. 슈퍼 솔저 프로젝트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비브라늄으로 만든 방패를 스티브에게 만들어 준다.
히드라와의 전투 중 기타에서 떨어져 죽은 것으로 묘사된 버키 반즈도 이후 개봉된 <캡틴 아메리카: 원터 솔저>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이다.
캡틴 아메리카1 퍼스트 어벤져 평점
영화 캡틴 아메리카1 퍼스트 어벤져 네티즌 평점은 7.80이고 평론가 평점은 6.22다. 가장 공감을 많이 받은 감상평은 다음과 같다.
6점대 영화는 아닌 듯. 가장 현실적이고 영웅이 되기 전 나약한 인간의 고뇌가 있는 영화
마지막에 '데이트하기로 했는데...'가 제일 기억에 남음. 히어로라면 잃어야 하는 게 많은 법ㅜㅜ
캡틴 아메리카1 퍼스트 어벤져 한줄평
★★★★
정의감은 있으나 연애감은 없었던 스티브. 최후의 순간에 데이트를 신청을 받지만 그 조차 못 이룬다. 슈퍼 솔로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는 아이언맨처럼 매력적인 캐릭터나 헐크처럼 때려 부수는 것을 기대해야 하는 영화는 아니다. 내가 가장 흥미롭게 본 것이 스티브의 연애관이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정의심 넘치고 애국심이 투철하지만 여자와 춤 한번 춰본 적 없는 연애 무능력자라는 점이 스티브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여러 재미있는 장면을 만들어낸다.
위 장면에서 비서와 키스했기 때문에 방패를 들고 신나하다가 폐기에게 총알 세례를 맞게 되는데 겁나 귀엽다ㅋㅋ
by 박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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